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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313명으로 안정세다. 지난해 11월 1일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던 당일 하루 확진자가 1686명이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343명이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20%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5시 집계 기준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 27.0%(2655개 중 716개 가동)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6.5%(1881개 중 499개 가동)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26만 6040명으로 신규 6만 9701명이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9048명, 일반관리군은 6만 653명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수요일 확진자가 화요일 대비 증가하고 있는 것은 주말 검사량 효과로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현상”이라며 “숫자로는 많이 증가하였지만 비율적으로 본다면 보통 화요일에서 수요일로 넘어갈 때 증가 추이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에 검사량이 감소했다가 주중 검사량이 회복되면서 확진자 수가 수요일에 증가하는 현상이 지금 일어나는 것”이라며 “지난 13일, 14일 정도에는 30만 건 내외였던 검사가 15일에는 65만 건으로 회복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로 야기되는 반복적 현상이라고 해석하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부터 전화상담·처방에 따른 의약품은 모든 동네 약국에서 조제·전달 받을 수 있게 했다. 다만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는 시·군·구에서 지정한 별도 담당약국을 통해 제조·전달 받을 수 있다. 먹는 치료제를 조제·전달하는 담당약국의 명단(472개소)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일부 지자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택치료대상자(집중관리군)에게 지급되는 재택치료키트 등을 적시에 배송하기 위해 우편서비스 체계도 이날부터 시작했다. 그간 보건소에서 공무원이 직접 또는 퀵서비스 등 배송업체를 활용하여 배송해 왔지만, 앞으로는 집배원을 통해 재택치료키트 등을 배달하게 된다. 또 배달완료 즉시 당사자에게 문자 및 SNS 통보해 제때 수령이 가능하도록 했다. 재택치료키트 등은 집배원 안전을 위해서 비대면 배달을 원칙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