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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엔 세균성 이질,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성홍열, 쯔쯔가무시증, 뎅기열 등이 전년대비 늘어났다. 수입식품에 의한 세균성 이질 집단발생, 유입바이러스에 의한 홍역 유행, 여행객에서 발생하는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유비저, 라임병 등의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진단기술 발달로 인한 매개체 감염병(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면역력이 낮은 집단을 중심으로 한 호흡기 감염병(유행성이하선염) 발생도 지속되고 있다. 반면 A형간염, 백일해, 말라리아 등은 줄어들었다.
지난해 해외유입 감염병은 494건으로 2009년 200명내외에 비해 2.5배가량 크게 늘어났다.
해외유입 감염병으로는 뎅기열이 51%로 가장 많았고, 세균성이질(13%), 말라리아(12%), A형간염(4%), 파라티푸스(4%) 등이었다. 주요 유입국가는 필리핀, 인도,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이 전체의 85%를 차지했고, 가나, 적도기니 등 아프리카 지역도 11%였다.
질병관리본부는 2013년 감염병 감시연보를 보건정책의 기초자료, 학술연구 등 다양한 목적의 자료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해 관련 보건기관,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 ☞ 감염병관리 ☞ 감염병감시 ☞ 감염병감시연보]에서 열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