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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영배 "오세훈과 회동 '평행선'…吳, 용산 활용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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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8.22 15: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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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서울시당위원장, 22일 오 시장과 오찬 회동
"용산공원·용산정비창·그린벨트 해제 두고 이견"
"서울시, '캠프킴 활용' 특별법 개정안 반대 안 해"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이 서울 내 청년 주택 등을 포함한 공급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했지만, 오 시장이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정비창) 등 부지 활용을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논의가 평행선을 달렸다고 22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영배 의원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회동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영배 의원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회동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배 의원은 이날 오 시장과 오찬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택 공급 정책과 청년 주거 문제를 포함해 여러 의견을 교환했지만, 큰 틀에서 합의에 이르는 것은 어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용산어린이정원을 포함한 용산공원 부지를 주택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용산공원 본체 부지 전체를 녹지로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공급 규모에 대해서도 이견을 재확인했다. 서울시는 용산정비창 일대를 국제업무지구로 만드는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대 8000호까지만 주택으로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부는 주택 규모를 1만호까지 늘리겠다면서 맞서고 있다.

오 시장은 앞서 지난 20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도 면담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김 의원과의 오찬 회동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용산과 용산정비창, 그린벨트 문제 등에 있어서 팽팽하게 의견이 맞섰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청년주택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시급하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열어놓고 함께 검토해 나가자고 제안했지만, 여전히 팽팽하게 맞섰다”며 “그린벨트 역시 2023년 서리풀 제역에 그린벨트 해제를 오 시장이 먼저 제안하기도 해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갑자기 그린벨트 해제에 무조건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하는 건 너무 자기 정치만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다만 재거발·개건축 등에 대해서는 협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김 의원은 “용적률을 인센티브로 더 주는 문제를 포함해 도시정비법을 개정하는 것 등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협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국토부와 서울시가 협의 중으로, 필요한 부분은 저희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데 대해 공감을 이뤘다”고 했다.

용산공원 인근 캠프킴을 포함한 부지에 대한 활용에 대해서는 서울시 역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본회의에 계류돼 있는 용산공원조성특별법 개정안은 캠프킴 등 용산공원 주변 복합시설조성지구의 녹지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본회의에서 처리하려고 하는 용산공원 특별법은 지금 논쟁과 상관이 없기 때문에 서울시가 크게 반대하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당 서울시당은 오 시장과 서울 시민을 위한 정책을 함께 논의하고, 예산과 정책에서 적극 협력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며 “현재 논쟁이 되고 있는 정책 이외에 추가로 합의가 가능한 방안이 있는지 충분하게 검토하고, 서울시와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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