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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외국인 고객들이 원하는 매장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 셀프 투어맵을 비치한다. 점내 부착된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길찾기 서비스를 도입해 실시간으로 본인의 위치를 확인하고 매장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더현대 서울은 향후 현대백화점의 인공지능(AI) 챗봇 상담 서비스인 ‘젤뽀’를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원하는 언어를 직접 선택해 더현대 서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행사나 이벤트, 매장 등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받는 식이다.
이외에도 외국인 여행자 특화 여행용 키트를 출시하거나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문화센터 강좌 개설, 서울내 고급 호텔과 연계한 딜리버리 서비스 등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국가는 ‘택스 리펀드’ 기준 2021년 40개국에서 2022년 82개국, 2023년 125개국, 지난해 156개국으로 가파르게 늘면서 출점 3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 비중도 14.6%를 기록했다. 2023년 2월까지만 해도 해당 비중은 3%대였다.
외국인들이 더현대 서울을 찾는 이유로는 한국 대표 K콘텐츠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지난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한류 열풍으로 인기를 끌면서 촬영 장소인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가 글로벌 인증샷 명소로 떠오른 게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아이돌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마뗑킴, 이미스, 디스이즈네버댓 등과 같은 토종 브랜드 매장도 한국 관광시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장소로 떠오르며 더현대 서울이 입소문을 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택스 리펀드를 신청하지 않은 외국인들까지 포함하면 방문 국가는 156개국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더현대 서울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랜드마크로 우뚝 선 만큼 이에 걸맞는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