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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인간 심리학의 ‘두 체계 이론’에서 영감을 받아 소셜 미디어 사용자가 디지털 음식 콘텐츠를 소비할 때 더 의식적으로 평가한뒤 시청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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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22명의 식이장애 환자에게 3주간의 사용자 스터디를 진행해 시스템 평가를 진행했다. 실험 집단에서 유튜브에서 음식 콘텐츠에 대한 노출·소비를 감소시키고, 이러한 감소가 유튜브의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험 집단 참가자들은 이번 시스템이 음식 관련 콘텐츠를 시청하는 자동 반응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시스템이 두 체계 이론의 체계 1을 억제하고 체계 2를 촉진함을 입증했다.
이성주 교수는 “이번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디지털 콘텐츠를 건강하게 소비하는 방법을 지원하는 적응형 개입 설계 방향을 제시하고, 사용자 의도적인 행동 변화를 촉진하는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 관리 방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음식 콘텐츠뿐 아니라, 폭력물이나 선정적인 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별로 적용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CHI에서 발표돼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