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2020년 하반기 지식재산 스타트업 로드데이’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특허를 보유한 창업기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부터 권역별 순회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
그간 개최횟수와 참가기업 및 투자자를 대폭 확대했으며, 지금까지 ㈜리센스메디컬, ㈜빈센, ㈜고산테크, MH기술개발, ㈜에덴룩스 등 참가기업 10여개사에 2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가 이뤄졌다.
하반기 행사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특성화대학 등이 공동 발굴한 호남, 영남권역의 기술 창업기업 28개사가 모두 6회에 걸쳐 40여명의 투자자들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기업설명을 할 예정이다.
회차별 참가기업의 기술분야 및 성장단계를 고려해 맞춤형 투자자를 선별 모집해 투자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허청과 경남도가 함께하는 내달 24일 폐막행사에서는 처음으로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혼합 진행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패널토론과 오픈 마이크 등 다채로운 행사 구성으로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참가기업들에게는 선별적으로 지식재산 스타트업 바우처, 기업설명 컨설팅 지원과 함께 우수발표기업 시상 및 내년도 특허청 지원사업 신청 시 우대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희망기업에 한해 KDB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SGI 서울보증 등 민간금융기관의 투자·금융지원 기회도 제공된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의 창업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참가 기업을 위한 연계지원 강화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우수특허를 가진 중소기업의 투자유치을 지원하는 대표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