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을 교육·연구 혁신에 투입하면서 최근 2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를 달성한 영남대는 글로벌 대학평가에서도 순위를 끌어올리며 지역 거점 사립대학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체 입학정원 91.3% 수시 선발…9월 7일부터 접수
영남대는 오는 9월 7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정원 외 333명을 포함해 모두 4225명이다. 2027학년도 전체 입학정원 4630명의 91.3%에 해당한다.
정원 내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2519명을 선발한다. 세부적으로 일반학생전형 1414명, 지역인재전형 866명, 기회균형(일반)전형 160명, 지역기회균형(의약)전형 4명, 창의인재전형 41명, 지역의사선발(광역권)전형 4명, 군사학특별전형 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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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외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 188명과 학생부종합전형 145명이다. 학생부교과에서는 농어촌학생 183명과 약학고른기회 5명, 학생부종합에서는 특성화고교졸업자 65명과 특성화고졸재직자 80명을 각각 모집한다.
실기전형과 특기자전형 합격자는 11월 17일, 나머지 전형 합격자는 12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AI융합전공 신설…정보보안·반도체·모빌리티 강화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컴퓨터학부 AI융합전공 신설이다. 영남대는 인공지능 기술을 제조·의료·금융·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편제를 개편했다.
AI융합전공은 이번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52명을 선발한다. 기존 컴퓨터학부 소프트웨어융합전공은 정보보안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보안전공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정원 내 52명을 모집한다.
2025학년도에 신설된 차세대반도체학과와 스마트모빌리티학과도 신입생 선발을 이어간다. 차세대반도체학과는 반도체 설계와 공정, 소재·부품·장비 등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수시에서 25명을 선발한다.
온라인 학위과정으로 운영되는 스마트모빌리티학과는 자율주행과 전기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한다. 올해 수시에서는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으로 30명을 뽑는다.
전공자유선택학부의 모집 기회도 확대했다. 입학정원 380명 규모의 전공자유선택학부는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전공을 탐색한 뒤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과정이다. 올해는 창의인재전형을 신설해 수험생의 지원 선택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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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예과 입시에서는 지역의료 인재 확보를 위한 지역의사선발전형이 처음 도입된다. 영남대 의예과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역의사선발전형 13명을 포함해 정원 내 총 63명을 선발한다.
지역의사선발 인원은 학생부교과 지역의사선발(광역권)전형 4명과 학생부종합 지역의사선발(진료권)전형 9명이다. 지원자는 전형별 지원 자격과 지역 범위, 의무사항 등을 모집요강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의예과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도 변경됐다. 국어·수학·영어·과학탐구 상위 1개 과목 등 4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여야 한다.
◇국제개발·통번역·군사학 등 특성화 교육 운영
글로벌 분야에서는 글로벌인재대학과 국제개발새마을학과가 특성화 교육을 담당한다.
글로벌인재대학은 중국언어문화학과를 비롯해 글로벌교육학부 국제한국어교육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글로벌통번역학부의 영어통번역전공과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등을 운영한다. 한국어교육과 국제 비즈니스, 통·번역 등 국제 교류 현장에서 활동할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제개발새마을학과는 공적개발원조(ODA)와 국제개발협력, 글로벌 기업의 사회공헌 분야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영남대의 대표적인 특성화 학과다.
군사학과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육군과 협약을 통해 예비 장교를 선발하는 학과다. 입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군 가산복무 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생활관 우선 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 후에는 육군 장교로 임관하며 의무복무를 마친 뒤 장기복무에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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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재정지원 규모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대학재정알리미의 2025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영남대가 정부 국고와 지방자치단체, 타 기관 등으로부터 확보한 외부 재정지원액은 총 1074억원이다. 사립 일반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로, 연세대와 한양대, 고려대가 뒤를 이었다.
올해도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을 비롯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문인재양성 프로그램 이공계 석사학위과정 연수기관, 경북형 글로컬대학 지원사업, 교육부 대학기초연구소지원사업 등에 선정됐다.
영남대는 확보한 재원을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 개편과 AI 기반 교육 인프라 구축, 산학협력 확대, 연구환경 개선, 글로벌 역량 강화 및 학생 지원 등에 투입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연구 투자는 입시 성과로도 이어졌다. 영남대는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에 2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를 기록했다.
2026학년도 입시에서는 67개 수시모집 단위 가운데 54개 모집단위에서 입학생 성적이 상승했다. 전체 모집단위의 80.6%다. 정시모집에서는 63개 모집단위 중 60개 모집단위의 성적이 올라 95.2%의 상승 비율을 나타냈다.
◇QS 비수도권 종합 사립대 1위…세계평가 상승세
글로벌 대학평가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영남대는 연구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라이덴랭킹 종합순위에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국내 상위 5개 대학에 포함됐다.
2025년 평가에서는 수학·컴퓨터 분야와 생명·지구과학 분야에서 각각 국내 2위, 자연과학·공학 분야에서 국내 7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발표된 ‘2026 세계혁신대학랭킹(WURI)’에서는 학생 교류 및 개방성 분야 세계 3위, 비전적 리더십 분야 세계 4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세계 96개국 1927개 대학이 제출한 1만3211개 혁신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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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HE)이 발표한 ‘2026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는 처음 참여해 종합순위 세계 101~200위에 진입했다. 국내 대학 가운데서는 공동 10위다. 교육과 연구, 사회공헌, 국제협력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해 추진한 성과가 반영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2026~2027 세계대학순위’에서도 국내 13위, 세계 751위를 기록했다.
영남대 관계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은 대학의 교육 혁신과 연구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첨단산업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세계 무대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연구 기반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 전형별 지원 자격과 제출 서류,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영남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영남대 입학팀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