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커져…2780선으로 '털썩'

김인경 기자I 2024.07.19 10:43:44

기관·외국인 매도 속 하락폭 확대
삼성전자 2% 약세
바이든 사퇴설 속 2차전지주 강세…LG엔솔 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일 2790선도 내주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48포인트(1.33%) 내린 2786.87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2527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3.80원 오른 1385.50원으로 출발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기관도 6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 2234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만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유지하며 489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5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535억원 매도 우위로 총 2791억원의 매물이 출회 중이다.

대형주가 1.37% 내리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1.32%, 0.51%씩 하락세를 타고있다. 대다수의 종목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가스업만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섬유의복과 건설, 의료정밀은 2~4% 하락하고 있고 의약, 통신, 화학, 운수창고, 증권, 운수장비, 제조, 기계, 전기전자, 금융도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005930)가 1800원(2.07%) 밀리며 8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0.94% 하락세다.

바이든 사퇴설 속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04% 오르고 있다.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에 사퇴를 하면 다시 대선 판도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머티(450080)도 2.14% 오르고 있다.

시프트업(462870)이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8.63% 오른 6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시프트업은 지난 1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게임 개발사다.

코스맥스(192820)가 중국 실적 부진 우려에 10%대 하락세다. 코스맥스의 전체 매출 중 중국 시장 비중은 30%를 넘는 기업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 상반기 성수기인 6월 화장품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하이와 광저우 자체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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