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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오랜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이 마침내 가시권에 들었다. 대전시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에 대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올해 설계발주를 완료하고, 2025년 준공에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지면적 1만 5000㎡, 건축 연면적 3455.28㎡ 규모로 대합실과 승·하차장, 사무실 등 여객시설 중심으로 조성된다. 현재 임시 운영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함께 활용된다. 이 사업은 2010년부터 추진됐지만 민간사업자 공모가 4번이나 무산되면서 장기간 표류돼 왔다.
이에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2월 시 재정을 직접 투입해 2025년까지 여객시설 중심의 중부권 명품 터미널 조성 방안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또 기존 터미널 용지를 분할해 지원시설 용지 1만 7080㎡에 민간 분양을 통한 컨벤션·복합문화시설 등을 유치하고,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7067㎡ 규모의 공공청사 용지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유성복합터미널의 2025년 말 준공에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연초 계획대로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의 교통 편익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