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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계열 '기프티엘'도 개인정보 유출…환불용 계좌도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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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10.25 16: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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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엘 운영사 스푼 해킹 발생
이름·휴대전화·이메일 주소 등 4개 항목 노출
공격 IP 차단·관계기관 신고…관련 조사 진행 중
"재발 방지 후속 조치 단행"…유출 규모는 공개 안돼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롯데그룹 계열 모바일 교환권(쿠폰) 서비스 ‘기프티엘’에서 해킹으로 인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뿐 아니라 환불용 계좌번호까지 유출 항목에 포함되면서 2차 금융 피해 우려가 나온다.

기프티엘 운영사 스푼은 25일 홈페이지 관련 사과문을 올리고 “지난 22일 외부의 비인가 접근(해킹)으로 인해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공격 IP를 차단하고 시스템 접근 통제를 강화하는 등 보안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추가 피해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프티엘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기프티엘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환불 계좌번호 등 4개 항목이다. 다만 구체적인 유출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스푼은 롯데그룹 광고 계열사 대홍기획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기프티엘은 롯데리아·엔제리너스 등 롯데 계열 브랜드의 모바일 교환권을 발행·판매하는 서비스다. 기업들이 판촉용 경품이나 복지 선물을 발송할 때 이용하는 기업간 거래(B2B) 플랫폼 ‘기프티엘비즈’에서는 스타벅스와 배달의민족 등 150여 개 브랜드의 3000여 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보안 전문기관과 관계 부처에 사고를 신고하고 수사를 요청했으며, 현재 관계기관과 공조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데이터베이스(DB) 접속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스푼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MMS)로 사고 사실을 개별 통지하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나 이메일, 전화에 주의하고 의심스러운 링크를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유출된 계좌번호를 악용한 금융사기가 의심될 경우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또는 금융감독원 등을 통한 일시 지급 정지 및 점검을 권장한다”면서 “이번 유출사고로 인해 부정 사용 피해가 의심되거나 발생한 경우 회사에 신고해 달라”고 안내했다.

한편 회사는 “접수된 내용은 피해 경위 조사 및 검토 후 관련 법령과 기준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안내하겠다.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지 못한 점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추가 피해 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프티엘 홈페이지에 올라온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공문과 사과문 캡처 이미지
기프티엘 홈페이지에 올라온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공문과 사과문 캡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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