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태경케이컬은 오전 10시 3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29%(640원) 오른 1만2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치료제 추가 구매를 위한 예비비 3268억원 편성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치료제 약 26만2만명분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다.
질병청과 기획재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으로 치료제의 사용량이 한 달간 40배 이상 급증함에 따라 7월 말부터 치료제 추가구매를 위한 예산 확보 절차를 진행했다. 질병청은 “추가 도입되는 물량은 다음 주까지 전국 담당 약국에 충분하게 공급해 이달 내로 치료제 공급을 안정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구매한 치료제 26만2만명분은 오는 10월까지 고위험군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그 이후부터는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질병청이 소관부처와 함께 건강보험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태경케미컬은 정유 & 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CO₂를 원료(파이프라인으로 연결)로 액체탄산(수요처: 조선용접 등의 공업용, 맥주·탄산 등의 식음료용, 반도체 세정용)을 생산하고, 이를 가공하여 드라이아이스(신선식품 콜드체인용 냉매)도 생산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일반가스(질소, 산소, 에틸렌 등), 수산화마그네슘(폐수처리 정화)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태경케미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20~2023년 성장하고 있다”며 “이유는 조선용 용접 액체탄산 수요 증가(2023년 매출 비중 27%), 신선식품 배송용 드라이아이스 수요 증가(특히 코로나 시기에 큰 폭 증가), 원료 수급 불균형(원료가스 조달 문제)으로 인한 액체탄산 가격 상승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