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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역대 최다인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방송사와 제작·배급사 등 17개 기업이 63개 콘텐츠로 1664만 1800달러의 수출 성과를 냈다. 이는 전년 대비 105.9% 증가해 2배 이상의 성과를 낸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589만 3543달러보다도 증가한 수치다. 문체부 관계자는 “‘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세계 콘텐츠 시장의 주류로 성장한 한류 콘텐츠(K콘텐츠)의 브랜드 경쟁력이 수출 성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예능 포맷과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북미·유럽 시장(이탈리아·튀르키예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복면가왕’(MBC)은 남아공 등에 추가 판매돼 지금까지 전 세계 55개국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MBN에서 방송한 예능 포맷 ‘배틀 인 더 박스’(썸씽스페셜)는 독일 트레저 TV(Tresor TV)와 옵션 계약(방송사 등에 포맷 프로그램을 제작 납품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체결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SLL)은 글로벌 OTT, 드라마 ‘트레인’ ‘괴이’(이상 CJ E&M)는 영국, 다큐멘터리 ‘빛을 삼킨 뱀’(EBS)은 미국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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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체부는 오는 23일과 24일 ‘두바이국제콘텐츠마켓(DICM) 2022’에 참가해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고 한류 콘텐츠 시사회를 진행한다. 이번 참가는 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아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했다. 두바이 첫 한국 공동관에서는 방송콘텐츠 5개사가 ‘월수금화목토’(CJ E&M), ‘그린마더스클럽’(SLL), ‘두뇌공조’(KBS미디어), ‘짠내아이돌’(PH E&M) 등 12개 콘텐츠를 선보인다.
박용철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한류 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와 수출 성과를 통해 우리는 ‘콘텐츠가 승부처’임을 목격하고 있다”며 “문체부는 내년도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지원 예산안을 1228억 원 규모로 올해 대비 2.5배 확대하고 우리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한류 콘텐츠의 인기를 지속 견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