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제조·판매사들이 이런 호시기를 놓칠 이유가 없다. 올림픽 개막시기에 맞춰 한정판 맥주나 신제품을 출시해 여름시장 선점에 나선 곳이 있다. 맥주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는 낮춰 소비자들을 유혹하기도 하고, 기존 맥주와는 패키지와 맛을 달리해 보는 즐거움과 마시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등 주류 업계의 고객 끌기 마케팅의 열기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수입맥주 1위 브랜드인 ‘아사히 슈퍼드라이’를 앞세워 ‘올림픽 특수’ 맞이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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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사히주류는 ‘아사히맥주’가 수입맥주 시장 1위를 기록한 여세를 몰아 7월초 흑맥주인 ‘아사히 수퍼드라이·드라이블랙’도 선보였다. ‘드라이블랙’은 지난 4월 일본에서 출시되자마자 두 달 만에 기존 흑맥주 시장 전체 판매량을 넘는 140만 상자가 판매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흑맥아 특유의 깊고 풍부한 맛을 내면서도 ‘수퍼 드라이’의 깨끗하고 상쾌한 끝 맛은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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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사히주류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올해도 공격적 시장확대 정책과 다양한 소비자 판촉,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150만 상자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아사히 생맥주 취급 점포를 작년보다 500개 이상 늘려 4000 곳의 점포에 생맥주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사히 클럽 파티’와 편의점 영업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병 제품 판매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