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크루즈 운영업체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CL)는 4분기 실적 호조와 긍정적인 연간 가이던스에 힘입어 28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1분 기준 로얄 캐리비안의 주가는 4.72% 상승한 248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로열 캐리비안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63달러로 예상치 1.5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37억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2024 회계연도 연간 EPS는 11.80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 11.69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164억8000만달러로 시장 전망과 대체로 일치했다.
로얄 캐리비안은 “수요와 가격 환경에 계속해서 힘을 얻고 있다”며 “지난 10월 마지막 실적 발표 이후 예약이 가속화돼 5주 동안 예약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열 캐리비안은 2025 회계연도 EPS 가이던스를 14.35~14.65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14.45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나프탈리 홀츠 로얄 캐리비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적정한 생산능력 증가, 적정한 수익률 증가, 강력한 비용 절감이라는 성공 공식 덕분에 올해 순이익이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