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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에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살다 살다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며 개방 화장실의 벽과 바닥에 가득한 인분 사진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그가 근무하는 매장에 아빠, 엄마, 아들로 추측되는 가족이 방문했다고 한다. 평소 매장을 이용하지 않는 손님에도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었는데 가족 중 어머니로 보이는 이가 화장실을 사용했다. A씨는 이 여성이 나온 후 화장실에 들어갔고, 벽과 바닥에 분변이 가득 묻은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A씨는 “여성에 화장실 쓰셨냐고 묻자 아무렇지도 않게 ‘화장실 쓴 적 없다’며 뻔뻔하게 머리 묶고 옷 정돈하고 나갔다”며 “당연히 물건은 구매하신 적도 없다”고 황당해했다.
이어 “양이 어마어마하다. 옆 화장실로도 많은 양이 넘어갔다”며 “천천히 들어가서 대변을 보는데 어떻게 하면 벽 중간부분에 전부 묻어서 흘러내렸느냐”고 분개했다.
또 “너무 화가 난다. 도저히 치울 엄두가 안 나서 사장님께 치워달라고 급히 연락드렸다. 4시간 동안 그 상태 그대로 말라버리고 악취는 진동을 하고 사장님은 말라버린 변을 치우느라 두 배로 힘들어하셨다”라고 전했다.
해당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도 “너무 속상하다. (범인을 잡아서) 꼭 가져가라고 주고 싶다”며 “증거물이라 일부는 채취해서 보관 중이다”고 전했다.
해당 매장은 화장실을 사용한 여성으로 영업에 지장이 생겨 그를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