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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보면 육상업과 수상운송업, 항공운송업 등에서 모두 매출이 늘었다. 특히 지난해 항공운송업 매출액은 23조3770억원으로 1년 전(14조8040억원)보다 57.9%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5조9000억원)과 유사한 수준까지 매출액이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가율로 보면 1980년(62%)이후 42년 만에 최대폭이다.
수출 호조와 해외 직구 등 영향으로 항공화물 매출액은 12조3960억원으로 전년(11조520억원)보다 12.2% 증가했다.
항공여객 매출액은 10조9810억원으로 1년 전(3조7520억원)보다 192.7% 뛰었다. 2016년부터 여객과 화물 매출을 구분해 집계한 이래 최대 증가율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해외 여객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항공여객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육상운송업 매출액은 81조8720억원으로 전년(76조1860억원)보다 7.5% 증가했다. 도로화물(51조4000억원), 육상여객(20조7000억원), 철도운송(9조3000억원), 기타운송(4000억원)으로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늘었다.
수상운송업은 외항화물 운송 실적 개선으로 전체 매출액은 63조4000억원으로 36.2% 증가했다. 종사자수도 2만6126명으로 4.4% 증가했고, 기업체수는 3.6% 감소했다.
화물 운송 수요 증가 영향으로 물류산업 매출액과 기업체수, 종사자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물류산업 매출액은 183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기업체수도 42만2000개로 6.1% 증가했고, 종사자수는 81만7000명으로 3.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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