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하공업전문대는 극지연구소, 대우조선해양, 인하대와 인공위성을 활용한 극지 운항 공동연구를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하공전 등 4개 기관은 극지환경 관련 경험과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3년간 인공위성을 활용한 극지 운항과 항로에 대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에 협력한다.
4개 기관은 위성을 통한 해양환경 정보 수집과 이를 활용한 쇄빙선 개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쇄빙선의 효율적인 통합 운용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인하공전은 극지 관련 연구과제를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내 대형 조선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과 10년 이상 연구해 왔다. 인하대는 조선해양극한기술산학협력센터를 통해 극지 관련 요소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북극을 운항하는 쇄빙 LNG 선박 17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쇄빙선 건조 경쟁력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극지연구소는 위성을 통해 극지의 기상과 해빙을 예측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인천 연수구 극지연구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서태범 인하공전 총장, 강성호 극지연구소장,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원혜욱 인하대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서태범 총장은 “극지 관련 기술을 축적한 4개 기관이 극지 기술력 증진에 협력해 앞으로 기후변화와 위기를 헤쳐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