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지금은 주식을 살 때..4분기 2000선 회복할 것"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최한나 기자I 2011.08.25 14:34:23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김영일 한투운용 신임 CIO 기자간담회 가져
"미국·유럽, 해결수단 충분..이머징으로 자금유입 지속"
"아시아채권펀드 내놓겠다..ETF·헤지펀드 경쟁력 강화"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지금은 사고 싶었지만 비싸서 못 샀던 종목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신임 CIO(사진·47)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조정을 주식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주가는 3분기에 바닥을 다지며 1650~1850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4분기에 반등해서 2000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CIO는 "미국의 경상 및 재정적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정책여력이 많이 소진됐지만, 미국은 발권국이기 때문에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정책수단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연합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의사결정 속도가 더디다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럽안정매커니즘(ESM)을 만드는 등 해결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있는 만큼 유동성 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상황이 시사하는 것은 미국과 유럽이 결국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하게 된다는 것"이라며 "시장내 풍부한 유동성과 달러 약세 기조가 유지되면서 이머징 국가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경제가 최근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심리지표가 둔해졌기 때문에 3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때문에 주가도 당분간 크게 반등하기보다는 박스권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 CIO는 "최근 주가는 기업실적이 25% 정도 감소할 가능성을 반영한 수준"이라며 "각종 지표들이 일시적으로 나빠질 수는 있겠지만 기조적인 침체는 아닐 것이라는 점에서 기업실적 하향조정 정도는 25%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가가 경기둔화 및 기업실적 둔화 우려를 과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시장 변동성이 크기는 하지만 각국의 정책대응력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이번 위기는 충분히 진정될 것"이라며 "이후 경기가 다시 완만한 회복기조를 유지하면서 주가도 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투신운용은 이날 연내 아시아지역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채권 비중을 36% 정도로 가져가고, 나머지는 아시아권 채권으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채권시장이 발달한 싱가포르 OCBC와 손을 잡고 아시아 채권에 대한 분석 등을 협업할 방침이다.

김현전 한국투신운용 전무(CMO)는 "중위험 중수익을 가져갈 만한 방법 중 하나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아시아지역 채권을 골라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내 ETF 상품을 다양하게 갖춰 ETF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당장 다음달 레버리지(Leverage)와 인버스(Inverse) ETF를 내놓기로 했다.

김 CIO는 또 "한국형 헤지펀드가 정착하기에 앞서 다양한 펀드오브헤지펀드(Funds of Hedgefund)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전략과 리스크 관리법 등을 소개할 것"이라며 헤지펀드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일 신임 CIO는 지난 89년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펀드 매니저를 시작했다.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한화투신운용 등에서 주식운용 본부장을 거쳤다.    지난 2008년 4월 친정인 한투운용으로 복귀해 주식운용본부장을 맡아왔다. 전임 CIO인 강신우 부사장이 한화투신운용의 초대 사장으로 옮겨가면서 CIO를 겸임하게 됐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