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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이 총격 사건으로 중단돼, 석 달 만에 다시 마련된 자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 넘는 연설 내내 정부를 비판한 언론인과 정적들을 실명으로 조롱하더니, 출마조차 불가능한 자신의 ‘세 번째 임기’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내가 언론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보여주고 여러분의 시청률을 유지해 주기 위해, 이건 특종이 될 수 있는데, 네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세 번 이겼다”면서 이번에도 승리하겠다고 했다. 승리를 거둔 2016년과 2024년 대선 말고 2020년 대선은 부정선거 탓에 조 바이든에게 패배한 것이라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도) 딱 마치 저의 대통령 임기처럼 두 번째가 항상 낫다. 그리고 세 번째가 확실히 더 나을 거다”라며 “나는 대선 출마에 점점 능숙해진다”라는 발언으로 장내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그는 전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리하이 카운티 마쿵기의 맥 트럭 공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도 “(지난 대선에서)이 주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이 자랑스럽다”며 그러면서 “어쩌면 우리는 한 번더 출마해야겠다”며 “한 번더 출마해야 할까”하고 청중에게 물었다.
환호성이 쏟아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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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3선 도전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종종 대선 재출마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3선을 공개적으로 입에 올린 것만 줄잡아 10여 차례에 이른다. 대부분 농담처럼 여겨졌으나 갈수록 빈도가 잦아지고 있어 진심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행 헌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3선 출마는 불가능하다. 연방 상·하원에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해서 헌법 개정도 난망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8년 대선에 부통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 사임하면서 대통령 직무를 승계하는 편법까지 거론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3선 얘기를 계속 꺼내는 데는 조기 레임덕을 차단하고 당내 장악력을 유지하겠다는 트럼프의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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