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이번 포럼을 열었다. 국내에 서식하는 6만여종의 생물에 대한 빅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종을 인식하고 판별해, 생태계 모니터링과 관련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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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을 포함한 자연자본(Natural Capital) 리스크는 기후 변화에 이어 ESG 경영의 중요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관련 글로벌 협의체인 TNFD(Task 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자연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는 기업이 사업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자본에 미치는 영향과 의존도를 평가하고 공시하도록 권고했다. 자연자본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식물, 동물, 공기, 물, 토양, 광물 등 천연자원으로 이뤄진 저량(Stock)을 말한다.
이번 포럼에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숲과나눔재단 관계자들과 이재호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김창배 상명대 생명공학전공 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호 연구관은 “AI 기술 도입은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활동과 자연보전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창배 교수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AI 기술이 생물다양성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태계 보전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ESG추진담당 부사장은 “생물다양성 보전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ESG 경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