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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4억원, 2분기 13억원을 기록하는 등 영업 흑자 기조를 이어왔다. 단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3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메디포스트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44억원, 2분기 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종속기업이 순손실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은 3분기 누적매출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137억원 대비 18.2% 증가했다. 회사는 올해 사상 첫 누적매출 2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제대혈은행 사업도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국내 승인된 줄기세포치료제의 매출액 200억원 달성은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미국, 일본 임상 성공을 통해 카티스템을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의 글로벌 임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임상3상은 올해 초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4명의 환자 등록이 완료됐다. 내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미국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FDA와 임상 프로토콜 확립을 위한 첫번째 Type C 미팅을 마쳤다. 연말에는 두 번째 Type C 미팅을 통해 임상 3상에 사용할 카티스템의 품질·공정에 대한 방향성을 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