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경춘전에서 만나는 '정조의 꽃'

이윤정 기자I 2023.04.11 10:02:10

복숭아꽃 기념품 만들기 체험 등
4월 29일 창경궁서 총 3회 진행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오는 4월 29일 창경궁 경춘전에서 총 3회에 걸쳐 어버이날 기념 행사인 ‘정조의 꽃’을 운영한다.

복숭아꽃 기념품인 무드등(사진=문화재청).
이번 행사의 주제는 건강과 장수를 의미하는 복숭아꽃이다. 창경궁을 사랑한 조선 후기 임금 정조가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 때 건강과 장수를 바라며 한지로 만든 복숭아꽃 3000송이를 드렸다는 조선왕조실록 기록에서 착안해 마련했다. 한지로 꽃을 만드는 과정이 매우 어려워 귀한 행사에서 주로 사용됐다.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를 그린 보물 ‘봉수당진찬도’에서도 복숭아꽃의 모습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행사는 복숭아꽃 기념품(무드등) 만들기 체험, 수어 교육 및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으로 구성했다. 행사 참여 후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트위터)을 통해 후기와 댓글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무드등 1명, 궁궐 관람권 5명)을 제공한다.

4월 17일부터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에서 회당 20명씩 총 6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최종 참여자는 4월 24일 오전 11시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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