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시상식에 참여한 수상자의 작품은 다음과 같다. △중편 대상 ‘석기시대 래퍼’ △단편 대상 ‘거미의 신발을 찾아주세요’ △금상 ‘이야기 먹는 과학 괴물’, ‘A 가시개미와 나무 괴물’, ‘나의 껍질’ △은상 ‘꿀꺽 꿀꺽 나이를 먹는 샘’, ‘색을 느끼는 아이’, ‘그래, 나는 우주야’ △동상 ‘소년과 흑두루미’, ‘하늘나라에서 보낸 개’, ‘백년의 보물’, ‘소원 갑 티슈’가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 혹은 상장 그리고 상금이 수여되었다.
이 중 중편 부문 대상작 ‘석기시대 래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석기시대와 래퍼를 연결한 창의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수상자는 수상소감에서,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방문했을 때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석기시대에 살던 사람들이 지루할 때, 그들이 살던 환경의 도구를 활용하여 박자감을 만들며 지금의 랩 같은 노래를 불렀지 않았을까라는 재미있는 생각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밝혔다.
단편 부문 대상작 ‘거미의 신발을 찾아주세요’의 경우 다리가 8개인 거미를 소재로 한 과학 동화 작품이다. 다리가 많은 아기 거미가 다름에서 느끼는 절망을 차이로 인정하게 되고 ‘신발’을 통해 서로 연대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상대방에 입장에서 생각하는 공감 능력과 배려, 협동심을 길러주는 따뜻한 작품이다.
이번 밀크티 창작동화 공모전 심사는 박혜선 심사위원장과 서보윤 심사위원이 나섰다. 시상식에 참여한 박혜선 위원장은 “올해 밀크T 창작동화 공모전을 통해 총 803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는데 참신한 작품들이 많아 심사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며 참석한 수상자들에게 따뜻한 심사평을 건냈다.
이번 시상식을 주관한 최정민 천재교육 그룹 회장은 “아이들을 꿈꾸게 하고 잘 성장시키려면 동화의 역할이 필수적이다”며 “밀크T 창작동화 공모전 수상작들을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길 바란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