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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자가 옳은 자’라는 논리의 반대되는 입장을 역설한 것이다.
그는 “최근 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응원 열기가 높아지는 것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다”면서 “한편으론 두렵기도 하다. 높아지는 지지율보다 몇 배나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교만하면 국민들은 금방 눈치챈다. 민심의 거센 파도 앞에 정치인은 한낱 작은 돛단배에 불과하다”며 “그래서 저 안철수부터 경계하고 또 경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간 여의도에서는 강자들이 펼치는 힘의 논리가 우리 정치를 지배해 왔지만,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필요하다는 게 안 후보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저는 내일부터 주말까지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 어디서 뵙든 고통받는 국민 삶을 직시하고 제발 정치를 잘해 달라는 말씀을 새기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한 탈북자가 귀순한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했다.
안 후보는 “종전선언에 목을 매고 있는 문 대통령에게 남북철도 연결 기공식 행사에 맞춰 보란 듯이 한 방 먹인 것”이라며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강력한 말씀은 고사하고 유약한 말씀이나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