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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만든 2속 ATC는 기아의 픽업 트럭 타스만에 탑재, 어떤 노면에서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토록 했다.
2속 ATC는 △2 HIGH △4 AUTO △4 HIGH △4 LOW 등 네 가지 주행 모드를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속도로나 도심 주행 등 일상적 운행에서는 후륜구동 모드인 ‘2 HIGH’ 모드로 설정하고, 4륜구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후륜에 필요한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4 AUTO’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평소에 마주하기 어려운 험로 주파를 위한 주행모드도 있다. 자갈밭이나 빙판길 등에서는 ‘4 HIGH’ 모드로 네 바퀴에 안정적 구동력을 배분할 수 있다. 또 ‘4 LOW’ 모드는 2.7배 이상의 구동력을 분배해 모래나 바위로 이루어진 극한의 오프로드 상황이나 캠핑용 트레일러 등을 견인할 시 강한 토크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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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구 변화를 파악해 정밀하게 구동력을 제어할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또 2속 ATC의 제어기와 본체를 일체화 해 정비성을 향상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편의성도 확보했다.
부품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위아는 국내 산악도로, 미국 캘리포니아와 아랍에미레이트 사막, 스웨덴 북부 빙판길 등 세계 각지에서 극한 내구 테스트를 진행하며 성능 신뢰성을 검증해 왔다.
2속 ATC 양산으로 4륜구동 부품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 현대위아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누적 1000만대를 양산한 전륜 기반 4WD 부품인 PTU와 좌우 바퀴에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배분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공략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더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