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장면은 후반 22분 나왔다. 스위스가 1-1 동점을 만든 지 5분 만이었다. 엠볼로가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경합하다 넘어지자 주심 주앙 피녜이루는 파레데스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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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부터는 주심이 반칙을 선언하면서 다른 선수에게 카드를 준 경우, VAR이 팀 구분 없이 실제 반칙 선수의 신원을 바로잡을 수 있다. 규정상 판정은 가능했다. 다만 주심이 처음부터 파레데스에게 경고를 주지 않았다면 단순한 다이빙 여부만으로는 VAR 판독이 이뤄질 수 없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졌다.
스위스 미드필더 레모 프로일러는 경기 뒤 “그저 재앙이었다”며 “VAR이 어떻게 이런 장면 하나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주장 그라니트 자카도 “11대11이었다면 우리가 아르헨티나를 이길 수 있었다고 믿는다”며 “규정은 규정이지만, 이런 판정은 경기를 죽인다”고 비판했다.
무라트 야킨 스위스 감독은 “아르헨티나가 특혜를 받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축구가 승리한 경기가 아니었다. 우리는 심판의 실수로 벌을 받았다”고 했다.
스위스는 이후 정규시간 남은 시간과 연장전까지 10명으로 버텼지만 결국 1-3으로 패했다. 엠볼로는 퇴장 직후 눈물을 쏟아냈다. 스위스 선수들은 4강 문턱에서 무너진 뒤 한동안 라커룸에서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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