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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의 경제분석업체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국가별 관세가 부과되면 미 정부의 연간 수입이 최대 8350억달러(약 1226조 2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높은 관세가 수입 감소로 이어질 경우 연간 수입 증가폭은 7000억달러(약 1028조원)로 제한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미 국내총생산(GDP)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또 미국이 해외에서 수입하는 상품·서비스가 소비의 약 10%를 차지한다면서, 약 25%의 관세율이 소비자물가를 약 2.5% 상승시켜 연말까지 4% 이상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