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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항체기반 식량작물 종자전염 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 시스템 구축 및 제작기술 개발이 골자다.
3년 간 국비 총 5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에서 연구팀은 Spy-Tag를 활용해 단백질 정제과정 없이 항체 선별이 가능한 ‘식물바이러스 외피단백질 스크리닝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 콩, 팥 바이러스 3종(SMV, SYMMV, SYCMV)에 대한 외피단백질 발현 및 정제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11월 콩 바이러스 2종(SMV, SYMMV) 진단을 위한 항체 개발을 마치고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콩모자이크 바이러스병(SMV) 1종의 바이러스 조기진단과 관련해 연간 약 1840억 절감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콩 바이러스는 콩모자이크바이러스와 콩황화모틀모자이크바이러스가 대표적인데, 콩 표면에 모자이크처럼 반점이 생겨 콩의 생장을 지연시키고 수확량을 감소시킨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효율적인 바이러스의 혈청학적 진단기법 개발 및 활용을 통해 신규 바이러스 진단과정 간소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연구적 가치가 매우 크다”라며 “새로운 항체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진단제품 개발을 통해 진단용 항체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 및 국내 진단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