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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통매입’ 이지스운용…“리모델링해 새 아파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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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오 기자I 2020.07.19 18: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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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최근 사모펀드를 통해 서울 강남 아파트 1개 동을 통째로 사들인 이지스자산운용이 향후 리모델링을 거쳐 새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엑시트(투자금 회수) 전략을 내놨다.

이지스운용은 “지난달 펀드를 통해 매입한 강남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신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지스운용은 앞서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월드타워’ 아파트 1개 동, 46가구를 약 400억원에 통매입했다. 이 아파트는 개인이 가족과 함께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입주를 개시한 1997년부터 임대주택으로 사용해 왔다. 일각에서는 정부 규제를 피하려고 아파트 투자에 사모펀드를 동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지스운용은 “해당 아파트 소유주와 올해 3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4월 말까지 거래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거래가 연기됐던 건”이라며 “서울에 신규 공급할 주택 부지가 없는 만큼 기관 투자가가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를 통해 노후화한 건물을 매입·리모델링해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시장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삼성월드타워의 경우 거주 매력이 낮은 낡은 ‘나홀로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양질의 주거시설을 공급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일반 법인과 같은 세금 정책을 적용받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한 투자 규제를 회피하려는 목적의 사모펀드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월드타워’ 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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