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이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Capa) 증설은 물론 수율 개선을 위한 공정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저스템 의 습도제어 기반 수율 개선 솔루션이 관련 수요를 흡수하며 공급이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저스템(417840)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수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질소 순환(N2 Purge) 기능이 포함된 로드포트모듈(LPM), 2세대 기류제어 시스템인 JFS(Justem Flow Straightener), 배치 타입 증착기용 BIP(Built In Purge)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LPM 75.9%, JFS 11.3%, BIP 9.3% 등이다.
신규 수주 증가세도 뚜렷하다. 연도별 신규 수주는 2023년 317억원, 2024년 389억원, 2025년 544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났으며, 올해 2분기까지 누적 신규 수주는 718억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 규모를 넘어섰다. 이는 삼성전자(005930) 미국 테일러 팹(Fab)향 N2 Purge 시스템 대규모 발주와 함께 M사의 미국·대만·일본 등 신규 법인향 2세대 JFS 수주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2세대 제품인 JFS의 도입 확대는 추가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기존 팹의 경우 1세대 LPM 설치 후 JFS가 애드온(Add-on) 방식으로 추가 적용되는 구조인데, 현재 1세대 제품이 설치된 라인 중 2세대 제품 적용률은 약 8% 수준에 불과하다. 향후 기존 설치 라인에서 JFS 채택이 본격화되고 신규 세팅 중인 라인 공급이 이어질 경우 매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iM증권은 저스템(417840) 의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가 400억원 이상에 달하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608.7%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2027년에도 매출액 1516억원, 영업이익 50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Capa 증설에 따른 신규 팹 발주 확대뿐만 아니라 수율 개선 공정 투자로 기존 팹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는 한편 내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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