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미국에서 방송 중인 자사 광고에서 제품을 설명하는 제프 브리지스가 지난 7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 코닥 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제프 브리지스는 한 여기자와의 인간적인 교감을 통해 재기하는 한 늙은 컨트리가수의 모습을 그린 `스콧 쿠퍼` 감독의 영화, `크레이지 하트`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7년 9월부터 제프 브리지스는 제네시스, 쏘나타 출시 광고 등 현대차 광고의 전담 성우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에는 신차 구매 후 1년 내 실업시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의 광고 등에 참여해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제프 브리지스의 이번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광고 성우 음성의 친숙도가 높아짐에 따라 광고 메시지의 전달력 향상되고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지난 해에 이어 총 8개의 광고를 실시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달 실시한 슈퍼볼 광고에 이어 이번 아카데미 광고에도 쏘나타 광고 6편을 집중 방송해 이 달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는 쏘나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
제프 브리지스가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되면서 이번 아카데미 광고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후보와 광고 성우가 같아선 안 된다는 규정 때문. 대신 `엑스파일`의 데이비드 듀코브니, `지옥의 묵시록`과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마틴 쉰 등 7명의 유명 헐리우드 배우가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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