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역사와 문화 탐방을 전문으로 하는 사단법인 대한워킹투어협회(회장 박영대)가 주관한다.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발전하고 있는 청계천의 역사와 가치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게 이번 대회의 목적이다. 이는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걷기대회 코스는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청계천로, 고산자교, 판자촌, 청계박물관, 마장체육공원까지 이어진다. 청계천 일원에 있는 22개 다리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청계천의 역사를 돌아보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청계천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코스 중간에는 디지털 사진과 시의 만남을 주제로 ‘디카시행사’ 이벤트도 마련됐다. 코스 도착지인 고산자교 아래 마장체육공원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공연, 패션쇼, 트로트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행사 말미에는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대형TV를 포함한 다양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MBN, TV조선, 세종텔레콤, STN스포츠 등 12개사가 참여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26일까지 대한워킹투어협회 홈페이지로 신청해야 된다. 선착순 1,000명만 참여할 수 있다. 김경희 대한워킹투어협회 이사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청계천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며 가을을 만끽하시고 좋은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