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무스트레스와 관련해 교사들은 ‘내가 행한 교육활동이 법적으로 보호 받을 수 없음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다’는 데 5점 만점에 4.58점을 매겼다. 2위는 ‘문제행동이 심한 학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4.43점), 3위는 ‘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동기 결여는 수업에 방해가 된다’(4.24점)는 응답이 꼽혔다.
교사들의 심리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일과를 마칠 때 진이 다 빠졌다는 느낌이 든다’가 평균 4.38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업무로 몸과 마음이 지쳤다’(4.14점), ‘아침에 일어나서 이 일을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이 피곤하다’(4.11점)는 교사들도 많았다. 반면 ‘교직을 통해 가치 있는 일을 많이 이뤘다’(2.81점), ‘교직을 통해 학생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2.51점) 등의 응답은 낮게 기록됐다.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으로는 ‘학생생활지도’(4.49점)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생활지도관련 수행업무’(4.30점), ‘상담활동’(4.11점)이 뒤를 이었었다.
한편 교사 직무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3개 교육지원청은 강남서초, 강서양천, 성북강북으로 나타났다. 지원 만족도가 낮은 교육지원청 역시 강남서초, 강서양천, 성북강북 순이었다.
서울교사노조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서울교대 사향문화관에서 ‘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어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