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금 감기 기운이 심하다”면서 “민폐가 될 것 같아 불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돌연 토론회에 불참하는 표면적 이유는 건강상 문제로 보이지만,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충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권 등에 따르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한 위원장에게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 대응에 관한 섭섭함을 표하며 사퇴해달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4·10 총선이 국민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고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왔다”며 “선민후사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관련 리스크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그는 “제 입장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열린 네 차례 민생토론회에 모두 참석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