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로열티 540만달러를 받고 카나브의 중국내 독점 판매권을 제공키로 했다. 계약에 따른 10년간 공급 규모는 7600만달러(802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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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보령제약은 중남미 13개국,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16개국에 카나브를 수출하게 됐다. 계약 총 금액은 약 2억달러에 이른다. 보령제약은 현재 동남아시아, 중동, 미국, 유럽 등에도 카나브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카나브의 중국 진출은 글로벌 신약으로의 도약 기반을 확고히 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중국 고혈압약 시장에 맞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중국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홍빙 글로리아 대표는 “가나브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글로벌 고혈압약보다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면서 “중국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된 글로리아는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약사로 지난 2012년 매출액 4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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