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코스피, 5% 상승 2410선 회복…코스닥도 4.5% ↑

김경은 기자I 2025.04.10 09:15:19

SK하이닉스 12% 급등 출발
관세 유예 발표에 나스닥 12%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증시가 10일 5% 가까이 올라 출발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 영향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2.82(5.39%) 상승한 2416.52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48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280억원, 153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개인의 매수 우위에 전일 대비 29.24포인트(4.54%) 오른 672.63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급등세다. 이 시각 삼성전자(005930)가 6.13% 오른 5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12.55% 오른 18만5700원이다. 현대차(005380) 6.52%, 한화오션(042660) 6.27% 등도 큰 폭 오름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에서 2% 이상 올라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도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87% 오른 3만608.45에 거래를 마쳐 2020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1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2.16% 올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모든 상호관세 국가에 대해선 미국과 협조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90일간 유예조치를 내리고 10% 기본관세만 부과하기로 했다. 다만 중국의 ‘세계 시장에 대한 무례한 태도’를 이유로 들어, 대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보다 대폭 인상한 125%로 즉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후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무역협상을 재무부 장관 베센트가 주도한다는 점에서 경기침체 및 자산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하단 지지선은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