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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사수 vs 낙마’, 여야 총공세 모드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는 향후 정국의 중대 분수령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급락하면서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당은 다급하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여론악화로 낙마한 만큼 김 후보자만큼은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 만일 민주당의 올인전략에도 이른바 ‘김생용사’가 지켜지지 못하면 이 대통령은 사실상 레임덕 상황에 접어들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꽃놀이패다. 이날 청문회를 통해서 후보자 사퇴를 위한 총공세에 나설 예정이다. 공격용 총알도 화끈하다. 코로나 신약 임상로비 의혹은 물론 주가조작게이트, 위장전입, 음주운전, 성폭행 가해자 변호 이력 등등. 여론악화에 김 후보자가 사퇴하면 최선이다. 반대로 김 후보자가 청문회 이후 버티기로 나선다면 대통령 지지율의 추가 하락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만은 않은 카드다.
주목할 대목은 청문회 이후다. 법사위 차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여야의 입장 차이로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청문보고서는 장관 수행에 대한 여야의 적격·부적격 의견을 담은 공식 문서다. 주로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위주로 청문회 질의·답변 내용 등도 담긴다. 민주당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강행할 수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여야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
만일 여야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 이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한으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만일 기한 종료 때까지 국회가 제출하지 않으면 장관 임명이 가능하다. 다만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에도 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찬성보다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을 경우 이 대통령이 즉각 임명에 나서기는 적잖은 부담이다. 이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이후 가장 어렵고도 고독한 결단의 시간에 직면하게 된다.
민주당 지도부, 삼청동 총리공관서 한성숙 총리와 만찬회동
김민석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한명숙 총리와 만찬회동을 갖는다. 지난 13일 고위당정에 이어 이틀 만에 또다시 정국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만찬은 당정간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해 총리실에서 제안한 것으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민주당 지도부와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예산안의 원활한 처리는 물론 메가특구특별법 등 현 정부의 역점 추진과제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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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는 국회를 방문하는 미셀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각각 접견한다. 스틸 대사의 이날 국회 방문은 지난 7월 공식 부임 이후 부임 인사를 겸한 여야 지도부의 상견례 차원이다. 김 민석 민주당 대표와는 오후 1시 30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는 오후 2시 10분에 각각 이 30분 정도 면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 지도부는 스틸 대사와의 접견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경제·통상 등 양국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이라는 한미간 중대 현안을 놓고 어떤 논의가 오갈지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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