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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백토서팁 300㎎ 병용 투여 환자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됐다. 앞서 메드팩토는 2021년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백토서팁 200㎎ 병용투여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
포스터에 따르면, 백토서팁 300㎎와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환자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는 17.35개월, 객관적 반응률(ORR)은 18.75%이다. 또한 백토서팁 300㎎ 투여한 환자군을 포함한 백토서팁 투여 환자군의 mOS는 15.8개월이었다. 전체 환자군의 ORR은 13.33%다.
백토서팁 300㎎의 mOS 수치는 현재 표준치료법으로 활용되는 레고라페닙(6.4개월)과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7.1개월)의 mOS 수치와 비교하면 10개월 이상 길다. 최근 발표된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베바시주맙 병용요법(Sunlight study)의 전체생존기간(OS) 10.8개월과 비교해도 7개월 가까이 길다.
백토서팁 300㎎의 ORR 수치 또한 기존 표준 치료법인 레고라페닙(1.0%)과 론서프(1.6%)와 비교해 월등한 우위를 보인다.
아울러 백토서팁을 병용투여한 대장암 환자 일부에서 관리 가능한 범위내에서 부작용이 발생했을 뿐 치명적인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아 안전성이 입증됐다.
메드팩토는 이번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위한 후속 임상시험계획(IND)을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표준치료제보다 월등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를 토대로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 글로벌 후속 임상도 속도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