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대본에 따르면 12일부터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18세 이상 성인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12~17세 청소년도 성인과 같이 1·2차 기초접종을 완료하고 마지막 접종일·확진일로부터 90일이 지난 경우 오미크론 BA.1, BA.4/5 변이 기반으로 제작된 화이자 2가 백신 2종 중 하나를 택해 맞을 수 있다. mRNA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유전자 재조합 백신인 노바백스로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을 원하는 경우 12일부터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하고, 사전예약자는 19일부터 맞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소아·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려도 위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낮지만 재감염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만큼 추가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해당 연령대의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17.65%로 전 국민 평균인 13.29%보다 4.36%포인트 높다. 특히 만성폐질환과 심장질환, 당뇨, 비만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다만 12~17세 청소년의 경우 9일 기준 기초접종률이 2차 기준 66.5%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추가접종에 어느 정도의 인원이 적극 참여할 것인지가 미지수인 이유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주에 3~5배 더 쉽게 걸리고, 두 번째 감염 위험이 성인보다 약 1.8배 높으므로,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2가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