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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그동안 ‘지역특화산업육성+(R&D)’를 통해 비수도권 주력산업에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해 왔다. 올해 신규 사업은 비수도권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기존 체계는 계승하되 지원 방식과 내용을 변경했다. 국가전략기술 등과 연계한 핵심품목 지정, 지역간 경쟁 도입, 산학연 협력 중심 및 사업화 집중 연계 등 지원 성과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 품목은 지역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지역과 중앙이 협력해 지정했다. 올해는 342개의 품목을 공고하고 최종 111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215억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선행사업에서는 지역 간 예산을 거의 균등하게 배분했다. 이와 달리 이번 사업은 품목을 개발할 중소기업 등을 전국단위 경쟁을 통해 선발하고 그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해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자체 역량만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대학·연구소 등과 협업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형 과제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연구개발이 사업화 및 실질적인 매출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를 긴밀히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구성은 산·학·연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하는 ‘주력산업생태계구축’과 개별 중소기업 중심의 ‘지역기업 역량강화’로 구분했다. 주력산업생태계구축은 혁신성·성장성을 갖춘 (예비)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공급망 내 중소기업간 협업 및 산학협력 기술혁신을 위해 2년간 최대 14억원을 지원한다.
지역기업역량강화는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해 (예비)선도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2년간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주력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중 일정 수준의 매출액 이상이면서 R&D 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1% 이상 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면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4일까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세부 내용은 오는 31일부터 중기부 누리집 또는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