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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고위전략회의에서 “우리 당에서 4·15 총선 출마를 준비하다가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영구 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방관 출신 당의 영입인재로 의정부갑에 전략공천된 오 후보는 이에 반발해 최근 무소속 출마 방침을 밝힌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전 경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과 맞붙는다. 의정부갑은 문희상 의장이 6선을 한 지역이다. 문 후보측의 지역 기반이 워낙 공고한 탓에 오 후보는 지역위원회의 선거활동 지원도 받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 후보는 “의정부갑 지역은 문희상 의장님께서 6선을 한 지역이고 또 의장님과 함께 지역에서 민주당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 오신 분들이 참 많기 때문에 반발하는 심정이 일부 이해되기도 한다”며 “하지만 저 역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 위험에 처한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일을 해왔기에 민주당의 정체성을 현장에서 항상 실현해왔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정부갑 지역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어린 시절에 호원동 쌍용아파트에 산 적이 있고 그 이후로 경제적인 형편으로 의정부동의 ‘기생충’에 나오는 반지하같은 곳에 살다가 형편이 더 어려워져 부산으로 내려갔다”며 “저로서는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그러면서 당의 지원이 없는 선거활동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오 후보는 “조직 없이 선거를 준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외롭다”며 “의정부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연락처나 당원 분들의 연락처나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 지금 직접 조직을 통해 선거를 준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락처와 후원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오 후보는 어려움 속에서도 선거 완주 의지를 강조했다. 오 후보는 “정말 발로 뛰어서 귀로 듣고, 선거 그대로의 선거, 저의 선거를 정정당당하게 치르겠다, 끝까지 용감하게 씩씩하게 나아가겠다”며 “저는 자신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