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함께 유망 소상공인 키운다…150억 예산 투입

김경은 기자I 2025.01.30 12:00:00

민간 플랫폼사가 직접 선발·육성
정부가 1대1 매칭으로 예산 지원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민간이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 프로그램)’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단계별 소상공인 지원 개요. (표=중소벤처기업부)
TOPS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올해 신규 사업이다. 예산 150억원을 투입해 정부와 민간(수행기관)이 1대1 매칭으로 소상공인 연 300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은 총 3단계로 추진한다. 1단계에서는 소상공인 3000개사를 선발해 플랫폼사가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2단계는 이중 300개사를 다시 선별해 판매 활성화 및 매출 극대화를 위한 광고, 물류 비용 등 판촉 비용을 지원한다.

최종 3단계에서는 ‘올해의 TOPS’ 30개사를 선정해 특별기획전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 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 지원 외에 수행기관인 민간 플랫폼사도 자율적으로 구성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행기관 모집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한다. 수행기관 주요 자격 기준은 연 매출 100억원 이상 또는 연 거래액 1000억원 이상의 온라인 중개 거래 플랫폼이다. 자체 프로그램 및 인프라(전담인력 등)를 보유하고 정부 지원과 1대1 규모의 매칭투자를 제시한 업체여야 한다. 평가는 총 3단계로 이뤄지며 수행기관의 사업 중단 등 사고 방지를 위해 서류 및 재무평가 과정을 거친다.

황영호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단장은 “소상공인의 생존·성장에 온라인 진출은 필수이며 특히 소상공인의 온라인 안착과 성공을 위해서는 소비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민간 플랫폼 역량 활용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이 정부와 민간 협업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소상공인이 온라인에서 브랜드와 스토리를 강화해 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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