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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방한객 수 세계 3위 대만을 공략하기 위한 현지 방송매체 홍보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14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도와 공사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대만 유력 TV 방송매체인 삼립(三立)과 동삼(東森) 2개사를 유치, 경기도 관광자원 방문 촬영에 협조했다.
대만 삼립(三立) 방송사(SET)는 대만 최고 방송국중 하나로 다양한 테마의 TV 채널 8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송 프로그램명은 ‘사라진 국경선(消失的國界)’으로 20분 정도 내외 1편으로 3~4월중에 현지 방송예정이다.
또한 동삼(東三) 방송사(EBC)는 케이블 채널 7개 및 아시아와 미주대상 TV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삼세계일보(東三世界日報)’라는 프로그램에서 총 3편(편당 4분 내외)으로 나누어 2~3월중 방영 예정이다.
주요 촬영장소는 임진각평화누리, 임진각평화곤돌라, 캠프그리브스,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DMZ 관련 관광자원들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 웰니스 관광지를 포함, 고양(포레스트아웃팅스)·이천(치킨대학)·수원(플라잉수원, 행리단길, 통닭거리)·의왕(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용인(플라이스테이션) 등의 도내 주요 관광자원 촬영도 진행됐다.
경기관광공사는 현지 방영 시기에 맞춰 대만 라이언 여행사와 공동으로 정전 70주년 DMZ 체험, 웰니스 관광, 한류촬영지 방문 등이 포함된 관광상품을 개발·출시해 대만 관광객을 경기도로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직접 인터뷰를 통해 DMZ를 비롯한 경기도 관광자원의 전반적인 매력을 설명하였다.
조원용 사장은 “전 세계 유일무이한 DMZ는 세계 평화의 상징이자 생태보고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연간 60만 명이 넘는 해외 관광객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만큼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 평화누리 캠핑장 조성 등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글로벌 특급호텔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은 코로나 전인 2019년 기준으로 126만여 명이 한국을 찾은 방한객 규모순 3위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