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5만6603명(10일 발생)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9일(8일 발생)에 7만4222명에 비해서는 1만7619명, 전날(6만6859명)에 비해서는 1만256명이 감소한 수준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최근 한 달여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매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4만1467명으로 코로나19 발병 이후 첫 4만명대를 돌파,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이후 2~3만명대를 유지하다 이달 들어 지난 2~3일 또 다시 4만명대로 늘었다. 지난 4~5일에는 이틀 연속 5만명대를 돌파하며 또 다시 역다 최다 기록을 썼다. 검사건수가 재차 늘면서 지난 9일에는 역대 최고치인 7만여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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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수는 검사건수 증감에 따라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지난 9일 검사건수는 13만218명으로 전날(17만2447명)에 비해 4만여건이 줄었다. 내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10일 검사건수는 17만9730건으로 대폭 늘어 확진자 수는 오늘에 비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들어 개학을 맞아 10대 이하 연령대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날 전체 확진자 중 9세 이하는 5578명(전체 9.8% 비중), 10~19세는 6495명(11.5%)으로 전체의 21.3%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10대 이하 확진자 비중(20.4%)에 비해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32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69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3만1263명, 격리 중인 환자는 97만4969명이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재택치료 페이지(URL)’ 안내문자를 즉시 발송, 격리정보 확인부터 비대면·대면진료 예약까지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모바일 코로나19 재택치료 통합페이지는 각 안내사항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연결된다.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의 확인뿐 아니라 비대면 진료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외래진료센터 등 대면진료 예약도 가능하다. 격리·생활 상담을 하는 행정안내센터에 전화 연결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