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랑은 가장 장대한 피아노 작품으로 평가받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오는 4일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11시(한국시간) 유튜브를 통해 쇼케이스 영상을 공개한다.
온라인 쇼케이스는 중국 베이징 소재 사찰인 ‘동정연’에서 사전 촬영했으며, 랑랑은 새 앨범 수록곡 연주와 페이스북을 통해 받은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갖는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많은 피아니스트에게 ‘음악적 에베레스트’로 통한다.
아리아와 서른 개의 변주곡으로 이루어져 장시간의 연주 시간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표현력과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랑랑 역시 “이 곡을 마주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10대 시절 대가 크리스토프 에센바흐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 곡을 연주했고, 2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자신만의 해석으로 앨범에 담았다.
이번 ‘바흐: 골드베르트 변주곡’은 작품의 일부가 되고자 분투했던 랑랑의 20여 년의 여정이 담긴 앨범으로, 피아니스트로서의 끈기과 노련함을 느낄 수 있다.
2CD 스탠다드 버전은 골드베르크 변주곡 전곡의 스튜디오 레코딩이다.
또 4CD 디럭스 버전은 스튜디오 레코딩과 더불어 바흐가 몸담았던 라이프치히의 성 토마스 교회에서 녹음된 공연 실황도 같이 담았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불면증에 시달리던 러시아 대사 헤르만 카를 폰 카이저링크 백작의 의뢰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졌다.
드레스덴에 주재하던 카이저링크 백작은 바흐에게 잠이 오지 않을 때 들을 수 있는 ‘감미롭고 경쾌한 성격의 곡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곡들을 연주할 사람이 바흐의 어린 제자이자 백작이 총애한 클라비어 연주자 요한 고트리프 골드베르크이었기에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이름붙였다.
한편 랑랑은 오는 12월 13일 한국을 찾아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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