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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에선 ‘이랜드이월드’가 오아시스”

강신우 기자I 2017.07.28 09:40:59

오픈 이래 처음으로 주간 입장객 수 앞질러
야간 아쿠아판타지쇼, 좀비습격 등 축제진행

대구 이랜드이월드 좀비하우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연일 폭염 경보에 잠 못 이루는 대구시민의 발길이 테마파크 이월드로 이어지고 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경상권 최대 테마파크 이월드는 7월 한 달간의 방문객 중 6시 이후에 방문하는 야간개장 고객의 비율이 60%를 차지해 이월드 오픈 이후 처음으로 야간 방문객 수가 주간 방문객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낮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는 추세가 지속하면서 대구 지역 시민이 한낮다는 기온이 떨어지는 오후 6시 이후 외출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는 이달 한 달 동안 18일가량 비가 내렸으나 낮 최고기온 38도, 평균 33.3도를 기록하면서 폭염 특보가 연달아 발동되기도 했다.

이에 이월드는 이번 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폐장 시간을 기존 밤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늘리고, 야간에 진행하는 호러 디제이 파티와 물총대란, 아쿠아판타지쇼, 좀비타운 등 토, 일요일에만 진행하던 행사를 같은 기간 금·토·일요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월드는 30톤의 물대포를 쏟아 붓는 아쿠아판타지쇼 축제와 시원한 물총싸움, 좀비들이 습격하는 좀비타운과 좀비 퍼레이드 등 더위를 날려주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방문객은 누구나 좀비로 분장하여 이색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또 물과 음악이 함께 하는 디제이 파티에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월드 관계자는 “대프리카라 불릴 정도로 무더위가 지속돼 해가 지고 나서야 놀러 나오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도록 방문객들의 편의를 개선하고 가족 단위 고객과 20대 커플,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놀거리를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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