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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올 들어 30% 가까운 상승한 상태다. 미국 금리 인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감 같은 재료들이 어우러진 결과다.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될 때 몸값이 오른다.
특히 중국인들이 금을 선호하는 것은 위안화 하락을 상쇄할 수 있는 헤지 수단이란 점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위안화는 올 들어 달러와 견줘 3%가량 값이 하락했다. 작년에도 5% 떨어진 터다.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의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같은 요소들이 반영되면서 위안화 값이 더 하락하리라 본다.
재스퍼 로 킹인터내셔널 대표는 “귀금속 투자를 많이 하는 중년 여성 투자자(Big Mother investors)는 환율변화에 민감한데, 이들 투자자들이 지난 3주 동안 6%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중국인의 금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국과 홍콩 간 금 수입 규제를 완화하면서 홍콩산 금 수입 물량은 당분간 고공 행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홍콩산 금 수입을 늘리자 홍콩은 아시아지역의 금 중계 메카로 다시 부상 중이다. 1980년만 대만 해도 홍콩에는 금 관련 기업이 우후죽순처럼 생겼지만 이내 시장이 활성화하지 않으면서 홍콩을 등졌다. 그런데 최근 중국이 세계 최대 금 소비국으로 부상하면서 스위스나 남아공, 호주 등지의 금 관련회사가 홍콩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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