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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충남대, 국립한밭대 등에 따르면 대전에 소재하고 있는 지·산·학·연 관련 28개 기관이 26일 지·산·학·연 혁신 주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대전시와 대전 소재 연구기관과 연구개발특구 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정부출연연구원, 충남대 및 국립한밭대 등이 참여했다. 대전의 지·산·학·연 혁신 주체들이 지역혁신성장을 위해 힘을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28개 기관은 보유한 과학기술 역량 극대화를 통한 연구 경쟁력 제고와 고등교육 혁신, 초격차 딥테크 기술의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혁신 성장 실현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협약 체결 기관들은 △국가전략 및 지역전략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한 대학 내 개방형 융합연구원 설립 및 공동연구 지원 △공동교육과정 운영 및 인력양성 △공동연구기금 조성을 통한 공동 연구 지원 △융합연구원 중심 연구력 향상 및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공동 운영 거버넌스 구축 및 행정 지원 △초격차 딥테크 기술 발굴 및 성과확산을 위한 기술이전 및 창업 활성화 지원 △글로컬대학30 및 지역혁신중심 대학원지원체계(RISE) 사업 참여 및 사업 공동수행을 위한 지원 등에서 공동의 보조를 맞추게 된다.
대전의 지·산·학·연 혁신기관이 손을 맞잡은 이번 협약은 2024년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유치 및 수행에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에는 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해 있고, 지난 수십년간 쌓아온 R&D 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을 선도해 온 연구기관의 역량을 한데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연구 경쟁력 제고와 고등교육 혁신, 초격차 딥테크 기술 분야 발전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이는 내달 22일 2024년 글로컬대학30사업 공모를 앞두고 충남대와 국립한밭대가 추진 중인 2차년도 글로컬대학30사업 혁신 기획서에 이른바 ‘대전형 과학기술 혁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2024년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대전시는 물론 지역의 지·산·학·연 28개 혁신기관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산·학·연 혁신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결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과학기술역량 극대화를 통해서 지역혁신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글로컬대학30 사업과 RISE 사업은 대학은 물론 지역혁신을 위해 반드시 선정되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지·산·학·연 28개 혁신기관 협약을 통해 대전형 과학기술 혁신 전략을 극대화해 지역혁신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대전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충남대병원, 충남대, 국립한밭대, 국방과학연구소,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 대전테크노파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