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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 임직원 AI 활용 확대…ERP 기능 고도화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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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9.07 08: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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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이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임직원의 AI 활용 사례를 전사적자원관리(ERP) 제품과 고객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는 AI 전환에 나선다.

영림원소프트랩은 AI 전략과 기술 개발, 업무 적용, 제품 고도화를 담당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조직은 AI 전환 전략 수립부터 기술 개발·운영, 사내 업무 적용, 고객 서비스 반영까지 담당한다.

영림원소프트랩 AI 경진대회 현장. (사진=영림원소프트랩)
영림원소프트랩 AI 경진대회 현장. (사진=영림원소프트랩)
회사는 ERP 제품에도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문서와 이미지 속 정보를 ERP에 자동 입력하는 ‘AI 자동입력’을 비롯해 ERP 데이터를 요약하는 ‘비즈니스 브리핑’, 반복 작업을 처리하는 ‘업무 자동화’,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시트분석’과 ‘비즈니스 인사이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AI 챗봇 ‘K-BOT’에서는 ERP 데이터 검색과 보고서 자동 생성, 파일 기반 질의응답, ERP 활용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한다. AI가 ERP 구조와 업무 흐름을 바탕으로 분석·답변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직원이 직접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 7월 ‘2026년 제1회 AI 활용 개인 생산성 향상 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마케팅·개발·영업·연구개발(R&D) 등에서 총 11개 과제를 공유했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참가자 데이터와 설문 결과, 발표자료 등을 AI로 분석해 캠페인 성과와 개선 방향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캠페인 1건당 평균 약 6.5시간이 소요되던 성과 분석 보고서 작성 시간을 데이터 입력부터 보고서 초안 생성까지 약 1시간으로 단축했다.

해외개발 부문에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개발 과정의 언어 장벽과 반복 작업을 줄이기 위해 해외개발센터(ODC) 업무에 AI를 적용했다. 요구사항·유사사례 탐색과 개발 사양서 작성·번역, 출력물 분석, 개발 규칙 점검 등을 지원하며 일부 기능은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다.

ERP 구현 컨설팅 부문에서는 여러 프로그램을 거치던 ERP 화면 조회 업무를 한 화면으로 통합해 관련 절차를 7단계에서 4단계로 줄였다. 영업 부문에서는 공개 재무지표를 활용해 ERP 도입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의 우선순위를 검토하고 있으며, R&D 부문에서는 이메일과 업무용 채팅을 기반으로 개인별 학습자료를 제공하는 ‘AI 스터디노트’의 전사 활용을 준비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사내 AI 교육과 시범운영, 혁신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수렴한 임직원 의견과 업무 적용 사례를 AI ERP 기능 개선에 반영하고, 향후 사업부 개발자 등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AI 혁신은 단순히 새로운 도구를 도입하는 것보다 임직원이 각자의 업무에서 해결할 문제를 찾고 실제 활용 경험을 축적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업무부터 AI를 적용해 성과를 만들어가고, 현장에서 발굴된 사례를 제품과 고객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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