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충남지사인수위, 베이밸리메가시티 추진계획 발표
반도체·수소등 최첨단산단 조성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 아산만권 베이밸리 건설 구상도. (그래픽=민선8기 충남도지사인수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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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8기 충남도가 아산만 일대를 대한민국 4차산업 선도 글로벌 메가시티로 중점 육성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미래 모빌리티, 이차전지, 수소경제 관련 최첨단 산업단지를 건설해 충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청사진이다. 김영석 민선8기 충남도지사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베이밸리(BayValley) 메가시티 추진 및 추진단 구성 계획을 발표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충남의 경제산업지도를 바꾸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충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민선8기 핵심 과제다. 충남과 경기가 맞닿은 아산만권 일대는 인구 330만명에 기업 23만개, 대학 34개, GRDP 204조원 등 인적·물적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이다. 아산만권의 산업과 인프라를 활용하면 도계를 넘나드는 생활경제권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 충남도와 경기도가 협력사업 추진 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천안 국립종축장 부지를 활용하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아산만권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과 연계해 천안·아산을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로 만들고, 윤석열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과제로 제시한 기회발전특구(ODZ) 지정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성공 추진을 위한 주요 과제로는 △아산만 써클형(아산·천안·평택) 순환철도 신설 △당진평택국제항 물류 환경 개선 및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환황해경제자유구역청 복원 및 민관 상생발전위원회 설치 등을 제시했다. 또 △안산 대부도-보령 대천해수욕장 간 한국판 골드코스트 신설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벨트 조성 △한강 수계 충남 서북부권 용수 이용 협력 △아산시 둔포면 일부 평택지원법 지원 대상 포함 등도 주요 과제로 내놨다. 기회발전특구는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거침없는 규제 특례로 기업들이 감면 세금을 재투자하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정부가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아산만을 중심으로 최첨단 산단을 건설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힘쎈 충남을 대표하는 민선8기 중점 과제이자, 충남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핵심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 중앙정부 등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 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대한민국 성공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